실내스카이다이빙 플라이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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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바람의 힘만으로 공중을 오르락내리락

관리자 2019-03-12



        

 
신화 속 이카로스는 깃털과 밀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태양을 향해 날아갔고, 라이트 형제는 직접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았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텐데요. 그런 사람들을 위한 체험장이 생겼습니다. 지난달 1월 경기도 용인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장 ‘플라이스테이션’이죠. 실제 스카이다이빙처럼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 수만 피트 상공에서 몸을 내던지지 않고, 기계장치의 도움 없이 바람의 힘만으로 온몸이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평소 스카이다이빙에 관심이 많았던 권다영·이은채·한승민 학생기자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하기 위해 플라이스테이션을 방문했습니다. 투명한 원통 안에서 체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나잇대도 다양했죠. 높이 20m, 지름 5m에 달하는 투명한 원통의 이름은 ‘윈드터널’입니다. 터널 좌우 2개씩 총 4개 모터에서는 최고 시속 360㎞/h의 초강력 바람이 나와 체험자를 한 마리의 새처럼 오롯이 몸만으로 공중에서 날 수 있게 해주죠. 만 4세 이상 체중 125kg 이하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떨려요!” “걱정 반 기대 반이에요!” 학생기자들은 실제 비행하는 사람들을 본 뒤 긴장을 숨기지 못했는데요. 학생기자들을 담당해줄 러시아 코치 디마가 플라잉 슈트를 건네며 옷을 갈아입으라고 안내했죠. “휴대폰이나 액세서리 등의 소지품은 모두 빼놓고 오세요.” 이은채 학생기자는 구두를 신고 와서 운동화도 빌렸죠. 윈드터널 입장에 앞서 간단한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해요. 영상을 통해 주의사항과 기본자세, 수신호 등을 간단히 배우는 거죠. 플라잉하는 벨리(Belly) 자세는 실내 스카이다이빙의 가장 기초가 되는 자세인데요. 배를 아래로 향하게 엎드려 양팔과 양다리를 쭉 펼치고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잉을 하게 되면 팔다리는 물론 몸 전체가 바람의 저항에 맞서 계속 힘을 주며 들어 올리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도 상당하다고 해요.    

러시아 코치 디마가 플라이베드 위에 자세를 취한 한승민 학생기자에게 플라잉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다.        

‘플라이베드’ 위에 엎드린 학생기자들은 양팔과 양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납작 엎드렸죠. 디마 코치는 슈퍼(Super)! 릴렉스(Relax)! 등의 멘트를 던지며 자세를 교정해줬어요. 윈드터널 내부에서는 강한 바람 소리 때문에 말로는 의사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수신호도 배웠습니다. 다리를 펴라, 다리를 조금 접어라, 고개를 들어라, 긴장을 풀어라 등의 내용이었죠.  

        

        

 

교육을 받고 나오면 헬멧과 투명 고글, 귀마개를 착용합니다. 이제 윈드터널에 입장해야 할 시간. 대기공간에 선 학생기자들의 얼굴에는 어느 순간 웃음이 사라졌어요. 한승민 학생기자가 첫 번째로 나섰습니다. 코치의 손을 잡고 터널 안에 들어가자 강력한 바람 때문에 몸이 공중으로 떠올랐어요. 가르쳐준 자세 그대로 하고 있는데도 팔다리가 아무렇게나 펄럭거리고 바람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균형을 잃을 때마다 코치가 수신호를 보내고 자세를 잡아줍니다. 머리가 하얗게 변하면서 수신호도 제대로 기억이 안 났죠. 자세가 점점 안정적으로 변한다 싶을 때 갑자기 코치가 팔다리를 잡습니다. 갑자기 몸이 공중으로 솟아올랐다가 다시 내려옵니다. 8~10m 높이를 올랐다 내려오는 동작인 ‘하이플라잉’ 기술이었죠. 지켜보는 사람들도 함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장이 철렁하고 진짜 슈퍼맨이 된 것 같습니다. 맨몸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하이플라잉을 3~4회 정도 하고 나면 윈드터널을 퇴장합니다. 이어서 이은채·권다영 학생기자도 도전했죠. 2분간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끝나고 대기하는 동안에도 학생기자들은 정신이 없어 보였어요.  
        

실내 스카이다이빙의 하이라이트느 코치와 함께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내려오는 것을 3~4회 반복하는 하이플라잉이다.        

권다영 학생기자가 윈드터널 안에서 기본자세를 취하며 플라잉하고 있다.  

윈드터널을 빠져나오자 세 친구 모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소감을 이어갔죠. 권다영 학생기자는 “생각보다 여러 번 올라갔다 내려왔다 했어요. 바람 때문에 입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고, 이은채 학생기자는 “안전바 없이 타는 놀이기구 느낌이었어요. 밑에서 바람이 엄청 나와요”라고 얘기했죠. 한승민 학생기자는 “롤러코스터랑 달라요. 자유로워지는 느낌이에요. 진짜 비행기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요”라고 밝혔습니다. 
  
비행을 마치면 실내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주는데요. 코치가 건네주는 인증서를 받은 학생기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죠.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 비용은 평일은 6만6000원, 주말은 7만6000원입니다. 실제 스카이다이빙과 비교하면 저렴하지만 순수 비행시간이 2분 정도임을 감안하면 비싸게 느껴지죠. 플라이스테이션 관계자는 “플라잉스쿨에 등록하면 코치 도움 없이 혼자 날 수 있는 프로 플라이어로 입문이 가능해요. 키즈, 주니어반인 유스플라잉스쿨은 30분에 35만원에 사용할 수 있어 비교적 저렴한 편이에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체험 후 학생기자들은 플라이스테이션 임승윤 수석코치를 만나 실내 스카이다이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한참 동안 실내 스카이다이빙의 매력에 대해 앞다투어 얘기하기도 했어요. 한승민 학생기자는 “윈드터널 안에서 코치님들의 역할이 컸는데 정확하게 체험자들을 어떻게 도와주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죠. 임 코치는 “기본자세를 해도 사람마다 중심이 다 달라요. 누구는 중심이 앞에 있을 수 있고 누구는 뒤에 있을 수도 있고 또 가운데 배에 있는 사람도 있죠. 그 중심을 잡아주고 잘 뜰 수 있도록 해주고 안 다치고 위험하지 않게 하는 게 윈드터널 코치들의 역할이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은채 학생기자는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더 잘할 수 있는 비법을 물어봤죠. 임 코치는 바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숨을 잘 쉬는 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연습하면서 바람을 잘 이해하면 좋아요. 바람이 어느 쪽에서 올라올 때 내 몸을 살짝만 틀어도 몸이 돌아가거든요.” “조종하는 거랑 같은 거예요?” “그렇죠. 바람을 이용해서 조종하는 거예요. 몸의 아랫부분에 바람을 맞으면 앞으로 가기 쉬워요. 윗부분에 바람이 맞고 싶으면 다리를 조금 접으면 돼요. 그런 식으로 바람의 원리를 이해하면 더 잘 탈 수 있어요.”  

체험을 마친 학생기자들은 임승윤(왼쪽에서 두 번째) 수석코치를 만나 실내 스카이다이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플라이스테이션 임승윤 수석코치 


플라이스테이션 임승윤 수석코치


어떤 사람들에게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추천하고 싶은지 물은 권다영 학생기자에게 임 코치는 우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소중 학생기자단 또래 친구들이 윈드터널에서 날아다니는 영상이 많이 있다고 했죠. 국내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전 세계 6000만 명 이상이 경험한 신개념 익스트림 스포츠로, 2015년부터는 국제항공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시범종목 채택까지 노리고 있죠. “여러분 또래 친구들이 몇 년 후에는 선수로서 활동할 수도 있겠죠. 관심 있는 친구들은 선수로 도전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전 연령대 누가 도전해도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학생기자 취재 후기 

    

체험 전 러시아 코치님이 터널 안에서 자유자재로 연습하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너무 무서울 것 같아 말이 잘 나오지 않았죠. 드디어 내 순서가 되어 터널 안에 들어가자마자 괴력의 바람이 나를 맞이했고 쉴 새 없이 자세를 취했어요. 하이플라잉을 했을 때 처음에는 예상외로 괜찮은 것 같은 안도의 마음에 한숨 덜었지만 가장 위에 있을 때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정말 높이 올라와 충격을 받았죠. 체험이 끝나고 입구에 발을 딛자마자 몸이 녹초가 된 기분이었고 다리가 풀려서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어요. 그 후, 수석 코치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우리가 궁금한 점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정말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 권다영(경기도 독정초 6) 학생기자   
  
지금까지 이런 짜릿한 경험은 없었어요. 스카이다이빙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플라이스테이션에선 하늘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코치 선생님이 몸을 받쳐주시면서 몸을 띄워주셨죠. 체험 전 윈드터널에서의 자세와 수신호에 대해서 배웠는데 막상 윈드터널에 몸을 맡기고 나니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다행히 코치 선생님이 친절하게 수신호를 보여주시니 기억이 나기 시작했죠. 윈드터널 속에서 제 몸은 완전 자유로웠어요. 정상까지 오르락내리락할 땐 내 자신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었어요. 타고 나서 코치 선생님이 자세가 좋았다며 ‘엄지 척’도 해 주셨죠.  - 이은채(경기도 명당초 5)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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